대구 북부경찰서는 노래방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A(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를 전후해 대구시 북구 대현동의 한 노래방에서 노래방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뒤 추적을 피하려고 차고 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수배에 나선 대구경찰서와 대구보호관찰소는 도주 하루만인 8일 오후 10시 5분께 대구시 서구의 한 건물 옥상에 숨어있던 A씨를 발견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당국은 "향후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대구 북부경찰서는 노래방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A(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를 전후해 대구시 북구 대현동의 한 노래방에서 노래방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뒤 추적을 피하려고 차고 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A씨는 도주한 지 하루가 다 된 8일 오후 10시께 대구의 한 건물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동해안 등 7개 시군을 제외한 강원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9일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토사 유출과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10분께 횡성군 우천면 우항리 한 주택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4t가량 물을 빼는 등 배수 작업을 벌였다. 오전 2시 7분께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한 주택도 침수돼 수중 펌프를 설치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새벽 횡성군 갑천면 율동리 도로와 횡성읍 공근면 신촌리 도로에서는 빗물로 토사가 유출돼 일시적으로 차량이 통제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 20분께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에서는 주택이 침수돼 2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전날 오전 11시 49분께 동송읍 상노리 담터계곡에서는 차량이 고립돼 4명이 구조됐고, 비슷한 시각 동송읍 이평리 한 주유소에서는 지하실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빗물 30t을 빼냈다. 현재 동해안 등 7개 시군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횡성 청일 217.5㎜, 화천 126㎜, 철원 119.9㎜, 홍천 115.3㎜, 춘천 110.2㎜ 등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영서 내륙과 산지에 많으면 300㎜ 이상의 비가, 동해안에 5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어제부터 100∼200㎜의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추가로 내리는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저수지 범람, 급류에 유의하고 교통안전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