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한 무인 밀키트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담긴 절도 현장. 사진=연합뉴스
고양시 한 무인 밀키트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담긴 절도 현장.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서 무인 밀키트(간편 조리 세트) 편의점 절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께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의 한 무인 밀키트 편의점에서 한 남성이 냉장식품을 여럿 훔쳐 달아났다.

매장 내 폐쇄회로(CC)TV에는 이 남성이 출입문을 팔뚝으로 열고 냉장고 손잡이는 옷소매로 여는 등 지문을 남기지 않으려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이틀 뒤에도 이 매장에 찾아와 같은 수법으로 즉석식품과 냉장식품을 훔쳤다.

경찰은 업주의 신고로 이들 사건 수사에 나섰다. 인접 경찰서 관내 무인 밀키트 편의점에서도 비슷한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무인 밀키트 편의점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는데 모두 동일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