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은 21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재훈)와 함께 산업안전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2022 안전 신기술 공모전’을 열어 10개사를 선정했다. 대상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비파괴 검사 솔루션을 개발한 딥아이(대표 김기수)에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다기능 재난안전키트를 개발한 피노스토리(대표 이명원)와 사물의 움직임 및 온도 변화에 의해 달라지는 음장 변화 패턴을 분석해 화재 등의 재난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시큐윅스(대표 박기성) 등 2개사에 주어졌다.

우수상은 화재 징후 조기 표출 및 감지 시스템을 상용화한 더블유에스테크(대표 임희재) 등 세 곳이 받았다.

전력 케이블 관리업체인 일등인터내셔널(대표 김연진)은 케이블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대형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관로구 방화·방수 장치를 상용화해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안전 신기술 스타트업 공모에는 전국에서 70개 팀이 몰려 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안전보건공단은 이들 기업에 상패와 함께 총 3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안전 신기술 공모전은 국내 최초로 산업안전 신기술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 육성하는 공모전이다. 관련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산업안전 분야의 창업 성공 디딤돌로 자리 잡고 있다. 지금까지 43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들 스타트업에 대한 특허·자금 지원, 마케팅 등 전 주기 사업지원 체제를 구축해 지원하고 있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산업안전 신기술 관련 스타트업을 많이 배출해 산업안전에 혁신을 불러오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