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아프리카와의 무역 교두보 확보를 위해 지역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무역 사절단을 파견한다.

시는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부산경제진흥원, 지역 소재 중소기업과 함께 무역사절단을 꾸려 튀니지를 방문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주튀니지 대한민국대사관 주최로 열리는 한-아프리카 경제행사 참석을 위해 구성됐다. 참여 기업은 코노텍, 자연지애, SJ하이텍, 삼미글로리, 메디칼이노베이션디벨로퍼, 코아이, 메이페어, 남일종합식품산업사 등이다. 이 기업들은 아프리카 기업들과 무역 상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튀니지 대사관과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하는 ‘한국-튀니지-아프리카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한국-튀니지-리비아 비즈니스 미팅’ 등의 행사와 연계해 열린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아프리카 무역사절단은 부산의 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여러 인사와의 접견 등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아프리카 주요 나라 및 도시들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