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사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유행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1만명대로 다시 내려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9298명으로 늘어 누적 1795만7697명이 됐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본격 시작하기 전인 2월1일(1만8333명) 이후 104일 만인 지난 16일 1만명대(1만3290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17∼18일 이틀간 3만명대로 뛰었다가 19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연속 2만명대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일(2만3462명) 대비 4164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15일(2만5425명)과 비교하면 6127명 적다. 하루 확진자 규모는 12일부터 11일째 4만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24명이고 나머지 1만9274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 발생이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4266명, 서울 2903명, 경북 1510명, 경남 1272명, 대구 1194명, 부산 869명, 전북 861명, 충남 854명, 전남 840명, 강원 828명, 인천 799명, 대전 695명, 충북 671명, 울산 651명, 광주 618명, 제주 280명, 세종 184명, 검역 3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235명) 대비 6명 줄어든 229명으로 집계됐다. 4일 연속 200명대다.

전일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4명으로 직전일(26명)보다 28명 많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70명)부터 두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사망자를 연령대로 보면 80세 이상이 30명(55.5%), 70대가 13명(24.1%)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3965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