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54개 혁신 중소기업을 육성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부문별로는 지역혁신 선도기업 및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 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지원 등이다.

도는 지난달 지역혁신 선도기업 네 곳을 선정했다. 빌딩 중앙공조 제어 솔루션 개발업체인 대호아이앤티와 락토메이슨(프로바이오틱스 원말 생산), 에코맘의산골이유식(영유아 이유식 및 고령 친화식품), 영케미칼(일회용 반창고, 밴드류, 드레싱류, 창상피복재) 등이다.

이들 업체는 1차연도에 연구개발(R&D) 기획과 기업 맞춤형 사업 분야에서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2차연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R&D 공모사업에 참여해 3년간 최대 10억원의 R&D 자금을 받을 수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중기부와 함께 추진한다. 도는 그동안 85개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했다. 올해는 22개사를 선정해 지정서를 수여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되면 기업당 연간 3000만원 한도로 시제품 제작, 교육·컨설팅, 생산공정·품질 개선 사업비와 4년간 2억원 한도의 해외 마케팅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지역 스타기업 15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 작년까지 경남에서 61개 지역 스타기업이 나왔다. 지역 스타기업은 1년간 3000만원 한도로 상용화 R&D를 위한 선행 기술조사, 기술로드맵 컨설팅 등에 필요한 전용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지원사업은 2017년부터 입주기업에 단계별로 차별화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시작됐다. 그동안 산업기술단지 창업 후 보육기업 특화지원사업으로 54개 기업을 육성했다. 올해는 사업명을 바꿔 13개 기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