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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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속 줄어들고 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2296명으로 전날 4만9064명보다 6768명 줄어들었다. 이틀 연속 4만명대다. 1주일 전인 지난 28일 5만7460명보다 1만5000명가량, 2주 전인 21일 9만851명보단 크게 줄어들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23명이고 나머지는 4만2273명은 지역 발생 사례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1만242명, 서울 6645명, 경북 2938명, 경남 2607명, 대구 2166명, 부산 2047명, 인천 2017명, 전남 1927명, 충남 1923명, 전북 1753명, 강원 1626명, 충북 1507명, 대전 1462명, 광주 1450명, 울산 1043명, 제주 577명, 세종 356명, 검역 10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441명으로, 전날(432명)보다 9명 늘었다. 다만 지난달 30일 이후 6일 연속 400명대를 유지 중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9명으로 직전일(72명)보다 7명 많다. 사망자 수도 마찬가지로 지난달 30일(70명) 이후 6일 연속 두 자릿수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르는 재택치료자는 24만9664명으로, 전날(26만8192명)보다 1만8528명 줄었다. 재택치료자 중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2만1706명이다.

한편 '어린이날'인 이날은 지난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부분 해제된 이후 첫 휴일이다. 주말과 가까운 목요일인 만큼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에 대비해 "어린이날을 비롯해 휴일들이 있어서 국민들께서 여행이나 모임 등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민 각자의 자율적인 방역 실천이 중요한 시기"라고 당부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거리두기 해제 2주차(4월 25일∼5월 1일) 전국 이동량은 2억5516만건으로, 직전 주(4월 18∼24일) 이동량(2억4천929만건)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2.9%, 비수도권은 1.8% 이동량이 늘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