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 인국공 제공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 인국공 제공
시골 장터 같았던 인천국제공항 면세품 인도장 모습이 바뀔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3일부터 여객들은 면세품 인도 대기인원 확인과 모바일 대기표 발권 등이 가능해진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신라면세품을 찾는 여객만 해당한다.

모바일 순번 발권 서비스는 면세품 인도장 대기 번호표 발급, 면세품 인도 대기인원 실시간 안내 등을 여객에게 제공한다. 신라면세점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 제공은 인천공항 곳곳에 설치된 블루투스 위치정보 제공 장치인 ‘비컨’을 활용해 작동한다.

면세품 인도 예정인 여객이 특정 비컨에 접근하면, 스마트폰 모바일 앱으로 알림 신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공사 관계자는 "면세품 인도장 혼잡과 긴 대기시간이 해소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본격적인 항공 수요 회복 시점에 여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