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정책집행 경험 겸비한 국제정치 전문가…尹당선인 초교 동창
[프로필] 尹외교안보정책 설계자 김성한…새 정부 안보사령탑으로
새 정부 국가안보실장에 발탁된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간사는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비롯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안보정책 설계를 주도한 인물이다.

대선 캠프와 인수위를 거치면서 윤 당선인측 외교안보분야 좌장으로서 정책 밑그림을 짠 데 이어 새 정부에서도 안보사령탑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내달 한미정상회담 관련 조율도 맡아온 그는 새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일찍부터 유력하게 거론됐다.

30여 년간 국제정치학계에서 활동하며 미국 외교정책과 국제안보 등을 연구했으며 고려대 국제대학원장과 일민국제관계연구원장 등으로 재직했다.

윤 당선인과는 대광국민학교(초등학교) 동창으로, 외교안보 정책 조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당선인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김 내정자의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한 장면도 화제가 됐다.

학자 출신이지만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수립에도 활발히 참여해 왔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캠프 참여를 거쳐 대통령 외교안보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뒤 2012∼2013년 외교통상부에서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2차관을 지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일 브리핑에서 "외교안보분야 권위자로서 이론뿐 아니라 정책수립 및 집행 역량을 두루 갖춘 분"이라고 소개했다.

김 내정자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더욱 활발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미중 전략경쟁 구도에서 기본가치를 함께하는 미국과 한국이 경제·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 서울(62) ▲ 서울사대부고 ▲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 고려대 정치외교학 석사 ▲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교 정치학 박사 ▲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 대통령 외교안보자문위원 ▲ 외교통상부 제2차관 ▲ 아태안보협력이사회(CSCAP) 한국위원회 의장 ▲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장 ▲ 고려대 국제대학원장 ▲ 고려대 국제학부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