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강원 양양에 설치한 원목 스크린 사방댐.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강원 양양에 설치한 원목 스크린 사방댐.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기후 위기에 따른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고,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사방사업을 장마철이 되기 전에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사방사업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5개 지방산림청에서 실시한다.

관련 예산 3058억원을 투입해 사방댐 704개소, 계류보전 322.5㎞, 산지사방 200㏊, 산림유역관리사업 25개소 등을 추진한다.

산림청은 사방사업 추진실태 현장점검을 통해 시행계획 준수 여부, 사방시설의 유지관리 및 국고보조금 집행현황 등을 점검해 적기에 산사태 예방시설을 설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울 계획이다.

산림청은 또 학계, 산림기술사, 사방협회 등 산림 공학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방사업 현장 기술자문단’을 운영한다.

이들은 사방시설 공작물의 위치 선정, 시공 방법 및 공사감독 요령 등에 대한 현장 자문을 통해 사방사업의 품질 향상과 현장의 문제해결에 노력하기로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우기 전인 6월 말까지 생활권 중심으로 사방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산사태 예방 효과를 높이고, 사방사업 예산을 적극적으로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