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고양 밤리단·보넷길, 안양 동편마을 카페거리, 파주 돌다리 문화마을, 포천 관인 문화마을 해바라기길 등 도내 골목·거리 네 곳을 생활관광 명소로 선정해 육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김미순 도 지역상생관광팀장은 “골목별 8000만원의 사업비로 골목의 역사, 문화, 체험, 관광산업 등과 연계해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지역 체험과 악기 연주 등 여행객이 한나절 즐길 수 있는 문화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공공시설물 컬러 디자인 조성, 파주시는 공유텃밭 체험, 포천시는 해바라기 포토존 구성 등을 골목별 핵심사업으로 기획하고 있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전문가 자문, 해당 시·군 및 지역협의체와의 사업 조정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 사업을 직접 실행(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골목별 사업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관광 전문가뿐만 아니라 시·군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실행으로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