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노무비의 투명한 집행 관리를 위해 건설근로자공제회에서 운영 중인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시스템’과 공단의 ‘체불e제로시스템’를 연계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의 ‘체불e제로시스템’은 원·하수급자의 경영악화에도 임금 체불없이 대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구축된 시스템이다.

공제회의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시스템’은 근로자가 전자카드를 단말기에 찍어 출퇴근 기록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양 기관 시스템이 연계되면 건설근로자 출퇴근 기록이 공단 체불e제로시스템에 자동 전송된다.

근로자의 전자 근무기록을 기반으로 노무비 지급이 이루어져 보다 투명하고 안정적인 노무비 집행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공단 측은 기대했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정적 대금 지급과 체불없는 일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과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