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공사현장서 굴삭기 전복돼 근로자 사망…"중대재해 조사 중"
고용노동부는 8일 전북 김제시 진봉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 공사 현장에서 60대 굴착기 기사가 사망한 사고를 두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사고 근로자는 이날 오후 4시 35분 경 공사 현장에서 굴삭기를 이동하던 중 굴착기가 전복돼 물에 빠졌다. 운전석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근로자는 결국 숨졌다.

사고 근로자는 하청업체 소속이며, 사고가 벌어진 사업장의 공사 금액은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라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사고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현재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