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개발학회는 오는 27일 장항선과 서해선 연결철도 타당성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연다. 순천향대 학생들이 장항선( 신창역)을 이용해 학교로 가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한국지역개발학회는 오는 27일 장항선과 서해선 연결철도 타당성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연다. 순천향대 학생들이 장항선( 신창역)을 이용해 학교로 가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한국지역개발학회(회장 조덕호)는 오는 27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장항선(아산 신창역)과 서해선(당진 합덕역) 연결철도 타당성을 논의하는 국회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국지역개발학회, 대한교통학회, 한국교통연구원, 남서울대, 충청남도, 아산시, 당진시 등 7개 기관·지자체가 참여해 장항선(신창역)과 서해선(합덕역) 연결철도 건설의 타당성과 추진 방안을 모색한다.

두 국회의원의 개회 및 환영사를 시작으로 조덕호 한국지역개발학회장 인사말, 양광식 순천향대 교수 주제발표(장항선~서해선 연결철도 건설 구상), 전문가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양광식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두 지역의 인구와 사업체·종사자 등 사회·경제지표와 교통수요 예측, 연결철도 건설의 기술적 검토 결과와 경제효과를 제시하는 등 철도 건설의 타당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장항선~서해선 연결철도 교통망 구축은 △삼각 혁신성장 거점(충남혁신도시·공주·천안·아산)을 연계한 국토 균형 발전축 형성 △스마트 신산업 클러스터와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중심의 한국형 제조 혁신파크 육성 △온천의료 휴양형 관광과 내포 문화관광 융합벨트 형성 △천안·아산 연담도시권과 서해북부 생활권 연대 협력 등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한국지역개발학회는 1987년에 설립돼 환경 친화적 도시 및 지역사회 개발, 지역 산업경제 조사·연구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아산, 당진, 홍성을 순환하는 충남 광역순환 철도 교통망 구축으로 충남북부권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서해안권 거점 항만(서산 대산항)과 항공 거점(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글로벌 교류망이 구축되면 충남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