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신규 확진 117명…19세 이하가 37명
대구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10명 추가 발생…누계 12명
최근 대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0명이 새로 확인됐다.

30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북구 어린이집과 수성·동구 유치원 관련 7명(원생 2명, n차 감염 5명), 해외 유입 2명, 감염원을 조사 중인 40대 남성 1명이다.

기존 확진자 2명을 포함해 대구지역 오미크론 변이 사례는 총 12명이며, 52명은 오미크론 추정 사례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계자들에게 선제적으로 자가격리 조치를 했기에 추가 확산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17명(해외 유입 2명) 증가한 2만2천992명이다.

19세 이하는 37명이며, 이 중 23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련 유아들이다.

60세 이상 확진자는 21명이다.

지난달 주간보호센터에서 집단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 1명이 치료 중 증상 악화로 대학병원에서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명은 동구 초등학교 관련으로, 지난 28일 한 학생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 반 학생 3명과 n차 감염 1명이 추가됐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산한 북구 어린이집의 강사가 접촉한 달서구 한 학원에서도 확진자 5명이 생겼다.

이 학원 관련 확진자 누계는 11명이다.

이밖에 중구 소재한 바 관련 확진자 1명, 중구 초등학교 학생 1명, 북구 어린이집 교사 1명, 달서구 보험회사의 보험설계사 1명, 중구 의료기관 종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3명에 대해서는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53.6%다.

위 중증 환자용 병상이 70.7%, 중등증 병상 52.1%, 생활치료센터 50%다.

자가격리자 수는 5천31명이며, 재택 치료 환자 수는 631명, 돌파 감염은 55명(47%)이다.

이날 0시 이후 확진자는 1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