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현대차그룹과 ‘승용차 마일리지’ 인증시스템 개선 등 첨단화 기반 조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26일 현대차그룹과 ‘서울시-현대차그룹 커넥티드카(스마트카) 승용차 마일리지 첨단화 기반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승용차마일리지는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이는 시민들에게 현금으로 쓸 수 있는 마일리지는 제공하는 제도다. 1년 단위로 감축률과 감축량을 심사해 실적에 따라 최대 7만 마일리지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2017년 시작해 지난 9월까지 승용차 17만여 대가 가입했다.

서울시는 이날 협약을 통해 승용차마일리지 인증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최신 자동차 주행정보를 연계해 주행거리 감축 수준을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커넥티드 카 이용자의 데이터허브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시민들은 주행거리 감축을 수기로 인증할 필요가 없어진다. 내년 1분기 시행이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약 20만 명의 현대차그룹 데이터허브 앱 회원들이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는 유인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기존 승용차마일리지 이용자의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