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한국과 부산의 성장동력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골든키가 될 것입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8회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한 자크 아탈리 아탈리아소시에 대표의 얘기다.

이 국제콘퍼런스는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재)2030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프랑스의 세계적 미래학자인 아탈리 대표, 베스트셀러 2030 축의 전환의 저자 마우로 기옌 케임브리지대 저지경영대학원장이 기조 연사로 참여했다.

내년 상반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 제출과 하반기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 등을 앞두고 계획서에 담길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도 오갔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아탈리 대표는 “관광업의 경우 엑스포 같은 메가 이벤트를 통해 도시와 국가가 부흥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부산이 세계박람회 유치에 뛰어든 것은 미래 준비를 위해 매우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기옌 원장도 “부산이 2014년부터 박람회 유치를 위해 기획하고 준비한 점, 도시가 주도하고 국가 차원으로 확대한 점은 향후 글로벌 도시를 꿈꾸는 지역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했다.

비공개로 열린 전문가 세션에선 박람회 주제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검증과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박람회는 부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