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이 시끄럽다며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송치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행인이 시끄럽다며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송치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왜 떠드냐"며 낫을 들고 쫒아가 위협한 50대 남성이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8일 20대 2명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이들을 죽이겠다고 뒤따라간 A(50)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 씨는 지난 7일 밤 10시경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주택가에서 피해자 2명이 떠든다는 이유로 집에 있던 21cm 길이의 낫을 뜰고 나왔다.

피해자들이 도망가자 A 씨는 500m가량을 쫓아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직접적인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를 진행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