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대구 국민운동단체 활약상 빛났다.
자유총연맹 대구북구 지구촌재난구조단이 방역봉사 활동을 하고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지역의 국민운동단체인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역 사회의 최일선에서 헌신적인 지원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민운동단체는 지금까지 8448명이 코로나19 극복 등 시민 캠페인에 참여했다.

대구광역시새마을회는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시민들을 돕기 위해 312회, 총 4억 5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지원했다.또 지역사회 방역활동(4061명), 물품지원(1700개), 백신접종 봉사 등 봉사활동(796명)을 진행했다.

수성구새마을회는 3차 대유행이 시작되자 수성구청과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구호 물품 배송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가격리자 구호물품을 배송하는 등 코로나19 민관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서구 새마을회는 코로나19 로 혈액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자 이동식 헌혈차량을 이용해 2달에 1번씩(1인 헌혈 주기 8주) 정기적으로 지도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8개 구·군 사회취약계층 1600세대에게 밑반찬 꾸러미를 제작해 전달하는 등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펼쳤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대구광역시협의회는 지난 2월 24일 선포한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의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범국민운동 전개에 발맞춰 방역물품, 생필품 등 2억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또 코로나 극복 캠페인 등 시민 캠페인(1553명), 지역사회 방역활동(345명), 물품지원(3만개 : 방호복 1만벌, 마스크·마스크 목걸이 2만개), 농촌일손돕기 등 봉사활동에 755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봉사활동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도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담그기, 쪽방촌 이불 전달, 취약층 생필품·학용품 전달 등의 활동을 하고있다.

한국자유총연맹 대구광역시지부는 코로나19 극복 의료진·소외계층에 대한 사랑나눔활동을 통해 방역물품, 생필품 등 총 2억 8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만 2억 1000만원 가량을 지원, 한국자유총연맹 전국 지부 중 1위를 달성했다. ‘코로나 극복 캠페인’ 등 시민 캠페인(3073명), 지역사회 방역활동(937명), 물품지원(5만3100개), 백신접종 등 봉사활동(6612명)을 진행했다.

이은아 대구시 자치행정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 1차 대유행 때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대구 시민들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국민운동단체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일상생활 회복에 힘을 모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대구시민들이 일상생활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헌신과 지원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