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우리 사회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9월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철도시설물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시행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철도공단은 안전본부장을 총괄반장으로, 한국철도공사와 민간전문가 등 총 96명이 참여하는 ‘철도분야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반은 안전등급 C등급 시설물 중 50년 이상 경과한 교량 구조물, 자연재해 취약개소, 철도역, 낙석·산사태 우려개소, 운행선 인접공사 현장 등 117개소에 대해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비탈사면 등 점검자가 접근하기 어렵거나 정밀진단이 필요한 경우, 드론을 활용해 점검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 자연재해 및 화재 취약요인 존재 여부 등 철도이용자의 시각에서 안전 위협 요소를 발굴·개선해 안전정보통합공개시스템으로 국민들에게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국가안전대진단에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빈틈없이 점검하겠다”며 “개선이 필요한 시설물은 즉각 조치해 국민들이 철도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