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직원 등 110여명 전수 검사…도의회 폐쇄 후 소독

강원도의원 1명과 원주 교인 집단 감염을 포함해 26일 강원에서는 4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원주 교인 집단 감염·도의원 확진…강원 46명 전방위 확산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원주 23명, 홍천 5명, 태백·속초·강릉 각 3명, 춘천·동해·화천 각 2명, 삼척·영월·평창 각 1명 등 11개 시군에서 46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천314명이다.

춘천에서는 A도의원이 지난 25일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서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의원은 지난 23∼24일 이틀간 도의회를 방문함에 따라 도의회를 폐쇄하고 도의회 직원 등 110여 명을 전수 검사했다.

보건당국은 CCTV 등을 토대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원주 확진자 23명 중 8명은 교회 신도다.

이 교회를 고리로 한 확진자는 전날 2명을 포함해 10명으로 늘었다.

교회 관련 확진자 중 대형마트 직원이 포함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해당 마트 직원 등을 대상으로 이상 증상 시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원주 호프집과 관련해 손님 등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물류창고 직원 1명이 더 확진되면서 이를 고리로 한 확진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원주 확진자가 발생한 초교, 고교, 대학 등에 대해서는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화천에서도 고교 학생 2명이 증상 발현과 합동 훈련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고교 150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364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