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115명 확진…서구 주점 관련 누적 120명 집단감염(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29일 인천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시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5명을 포함해 모두 1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중구 택배회사'와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택배회사에서는 이달 18일부터 최근까지 13명이 잇따라 감염됐고, 누적 확진자는 모두 14명이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서구 주점과 관련해서도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20명이 됐다.

이달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동구 대형마트·연수구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 사례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강화군 주점'과 '부평구 의류공장'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늘어 누적 감염자는 각각 7명과 25명이 됐다.

이날 집단감염 관련 5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7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7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4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연수구 26명, 미추홀구 24명, 서구 19명, 남동구 18명, 부평구 14명, 계양구 7명, 강화군 4명, 중구 2명, 동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42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451개 중 291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96만7천279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8천95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