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소상공인을 돕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착한 소비 3차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30일부터 관내 음식점, 이·미용실, 꽃집 등에서 쓴 5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모아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제시하면 주방 세제 등 생활용품을 지급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영수증은 이날 발행하는 것부터 인정한다.

구 관계자는 “음식점은 포장 주문, 이·미용실 등은 선결제를 하는 형태로 캠페인에 참여해 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 명당 한 차례 참여 가능하며,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대규모점포 영수증은 제외한다.

이 밖에 구는 양천문화회관 및 양천구 공공 체육시설 내 입점해 있는 소상공인에게는 코로나19로 인한 휴관 기간만큼 임대료를 감면하거나 기간을 연장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는 지난해부터 착한 소비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지역 상생을 도모했다”며 “다시 한 번 모두 힘을 모으면 재도약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