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생활치료센터 25일부터 가동…강릉 18명 등 42명 새로 확진

피서철 피서객 증가와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강원도 내 경증환자 치료 병상 부족난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 병상 33개뿐…"30개 더 마련 중"

26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43.6명으로, 한 달 전 14.6명보다 3배 이상 폭증하고 있다.

이 중 강릉과 양양을 비롯한 동해안권 확진자 비율은 65%를 차지했다.

홍천 리조트 관련 확진자는 지난 13일 이후 현재까지 26명이고, 양양 세 가족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36명에 달하는 등 집단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 병상 부족난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도내 4개 의료원과 4개 의료기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총 359개다.

이 가운데 전날 기준 310개가 사용 중이고 잔여 병상은 49개다.

병상 가동률은 86.3%에 달한다.

특히 도내 4개 의료원에 마련된 경증 환자 치료 병상은 332개 중 229개를 사용해 남은 병상은 불과 33개뿐이다.

이에 도 보건당국은 속초의료원에 30개 병상을 경증환자 전담 병상으로 재지정해 오는 28일부터 사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활치료센터는 고성에 10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 생활치료센터를 지난 25일부터 가동하면서 다소 숨통이 트인 상태다.

하지만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29명에 이어 이날 오후 2시 현재 강릉 18명을 비롯해 총 42명이 새로 발생, 치료 병상 부족난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밖에 도내 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자는 59만5천여 명으로, 전 도민의 38.1%다.

또 1,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25만여 명으로 16%에 달한다.

이날부터는 55∼59세 장년층 10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시군별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다.

또 18개 시군 예방접종센터에서는 대중교통·택배·사설학원종사자·발달장애인 등 1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자체 자율 접종에 나섰다.

강원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 병상 33개뿐…"30개 더 마련 중"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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