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날 상가화재 진압하고 주민들 대피시킨 소방관

경기 남양주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비번날 우연히 화재 현장을 보고 신속히 불을 끄고 주민을 대피시켜 큰 피해를 막았다.

23일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119구급대 소속 전준영 소방사는 비번날인 지난 21일 오후 9시께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상가 근처를 지나다 상가 건물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전 소방사는 바로 119에 신고한 후 상가 2층 학원으로 올라가 학생 5명과 강사 1명을 대피시켰다.

이어 불이 난 1층 음식점으로 가서 소화기 3개를 이용해 불길을 잡았다.

이후 도착한 관할 소방대가 전 소방사와 함께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는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손에 2도 화상을 입은 전 소방사는 "화재 현장을 보고 본능적으로 행동했다"며 "큰 피해 없이 진화가 마무리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