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업무강도·스트레스 요인 등 온라인 조사…심리지원 개선방안 마련
정부, 보건소 직원 정신건강 조사 진행…확진자 많은 17곳 대상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보건소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정신건강 현황을 조사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달 30일까지 시도별 확진자가 많은 17개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대응인력 약 4천∼5천명의 정신건강을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17개 보건소는 서울시 송파구, 부산 사하구, 대구 달서구, 인천 부평구, 광주 광산구, 대전 서구, 울산 남구, 세종시, 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충북 음성군, 충남 천안시 서북구,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남 순천시, 경북 경산시, 경남 진주시, 제주 제주시 등이다.

조사는 17개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추후 직종과 담당업무 등에 따른 차이를 분석할 예정이다.

조사는 우울,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상태, 업무강도, 스트레스 요인, 필요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대상자는 문자로 링크를 받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일선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방역 인력의 정신건강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심리지원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