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접종 1만1천744명↑ 총 300만4천29명…인구대비 5.9%
얀센 접종 나흘 만에 57만8천529명 접종…대상자 중 59.1% 접종 마쳐
1차접종 2만7천481명 늘어 총 1천183만381명…인구대비 23.0%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자가 13일 하루 약 2만7천여명 늘어났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2만7천481명이다.

1차 신규 접종자는 평일인 지난 11일 79만2천835명을 기록했다가 토요일인 12일 38만6천223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일요일인 전날에는 더 줄었다.

이는 정부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와 얀센 백신 접종을 위탁받은 동네의원 등 전국 의료기관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지역별 접종센터가 주말에 문을 닫거나 운영시간을 단축한 영향으로 보인다.

신규 1차 접종자 중 1만5천27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0명은 화이자 백신, 1만1천560명은 얀센 백신을 맞았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천183만381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23.0%에 해당한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798만9천993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326만1천859명이다.

얀센 백신은 접종이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나흘 만에 총 57만8천52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1만1천774명 추가됐다.

이 중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199명이 화이자, 15명이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다.

접종 완료자는 누적 300만4천29명으로 인구 대비 5.9%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71만1천646명이 아스트라제네카, 171만3천854명이 화이자로 접종을 끝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63만1천867명)의 63.3%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5.6%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대상자(388만154명)의 84.1%가 1차, 44.2%가 2차 접종을 했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97만8천480명)의 59.1%가 접종을 마쳤다.

1차접종 2만7천481명 늘어 총 1천183만381명…인구대비 23.0%
국내에서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등 3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이 가운데 60∼6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은 동네병원 등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전국 91개 군 접종기관에서 각각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일 시작된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은 전국 8천여 개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 가운데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사전 예약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 대한 백신 접종도 곧 진행된다.

30세 미만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과 만성 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등이 대상이며 오는 15∼26일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잔여 백신은 60세 이상 고령층에 우선 배정되고 있다.

고령층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전화 예약을 허용하며, 60세 미만은 네이버·카카오앱을 통해 당일 접종을 신청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