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발생했다.

충북 5개 시·군 24명 확진…청주 노래방 연쇄감염 이어져(종합)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청주 17명, 충주 3명, 영동 2명, 제천·보은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확진자 중 6명(20대 1명, 30대 2명, 40대 1명, 50대 2명)은 지난 1일 시작된 노래연습장 매개 연쇄감염으로 확인됐다.

4명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했고, 2명은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속칭 도우미) 13명, 이용자 24명과 지인·동료 등 'n차 감염' 사례를 합쳐 54명으로 늘었다.

청주시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노래연습장과 뮤직비디오제작방, 코인 노래방 720곳에 이달 10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청주에서는 전날 확진자의 직장동료 2명(50대), 지난 5일 확진된 40대의 직장동료 2명(20대, 30대)도 확진됐다.

또 고양시 확진자의 50대 지인, 용인시 확진자의 20대 지인, 증상발현으로 검사받은 60대, 무증상 선제검사를 한 40대, 이전 확진자의 40대 동료, 오산시 확진자의 50대·60대 접촉자가 '양성' 판명됐다.

충주에서는 전날 확진자의 가족(50대)과 직장동료 부부(30대)가 확진됐다.

영동에서는 지난 6일 확진된 30대의 가족 2명(40대, 10대 미만)이 자가격리 중 감염이 확인됐다.

제천의 50대 확진자는 대전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보은의 30대 확진자는 증상발현으로 검사받았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91명이다.

한편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에서는 34만2천576명이 백신 주사를 맞았다.

접종 후 이상 반응 908건이 접수됐는데, 23건은 중증 사례 신고다.

숨진 사례도 16건 있다.

5건은 백신과 인과 관계가 없거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고, 11건은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