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1 케이펫페어’가 열렸다. 박람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반려견, 반려묘를 위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500만명으로 추산된다. 가구 기준으로는 638만 가구로, 전체(2304만 가구)의 27.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개월 만에 두 번째 쿠데타 발생한 말리…정치적 혼란 지속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불안한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가 확산한다면 프랑스군을 철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슈(JDD)와 인터뷰에서 최근 쿠데타가 발생한 말리에서 그러한 경향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말리에서는 군부가 지난해 8월에 이어 이달 24일 또다시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민주적 정당성이나 과도기가 없는 국가를 지지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에게 명확히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프리카에 영원히 프랑스군을 주둔할 계획도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마크롱 대통령은 덧붙였다. 프랑스는 말리를 포함한 사하라사막 이남 사헬 지대를 유럽으로 유입되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의 온상으로 보고 5천명이 넘는 병력을 배치해 격퇴전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전 9시 34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컨테이너 청소 작업을 하던 이 회사 소속 40대와 30대 근로자 2명이 쓰러졌다.두 사람 모두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소방당국은 이들이 재처리 공정 관련 컨테이너를 청소하던 중 유독 가스를 흡입해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사고 당시 두 사람은 금속 물질이 녹으면 받아서 일시 저장하는 메탈케이스 주변 컨테이너에서 작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현장 안전 관리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고려아연은 종합비철금속 제련회사로 아연, 납, 구리, 황산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서울 129명-경기 128명-인천 11명 등 수도권 268명, 비수도권 127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30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9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49명보다 54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68명(67.8%), 비수도권이 127명(32.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29명, 경기 128명, 대구 26명, 경북 18명, 부산 17명, 광주 12명, 인천 11명, 경남·강원 각 10명, 충북 7명, 대전 6명, 제주 5명, 전남·충남 각 4명, 울산·세종 각 3명, 전북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초반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1명 늘어 최종 480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는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30명→516명→706명→629명→587명→533명→480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569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47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강원에서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춘천·원주 유흥업소발(發) 감염자를 비롯해 8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춘천시는 유흥업소를 고리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역 내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내달 7일까지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 중랑구의 한 노래연습장에서는 지난 24일 이후 총 13명이 확진됐고, 충북 음성군의 한 제조업체에서는 27일 이후 종사자 10명이 확진돼 당국이 감염원을 추적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