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수리산 일대에서 '병해충 방제작업' 추진에 만전
26일 최대호 안양시장이 병해충 방제작업이 진행 중인 안양9동 수리산 병목안 자연학습장과 등산로 등을 현장점검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는 안양9동 병목안 수리산 일대 병해충 방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돌발해충인 매미나방 유충과 송충이 등이 출몰한 것에 대비한 방제작업이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수리산 일대에 매일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8~15명의 전담인력과 차량을 배치해 수리산 일대 수목의 알집제거를 지난달까지 마치고, 이달부터는 유충방제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안양8동 성문도 뒤편과 병목안 등산로 입구에는 날벌레와 나방, 파리, 모기 등을 퇴치하는 포충기 14대도 설치했다.

아울러 시는 오는 6월 중에 수리산 등산로 전 구간 1020개소에 해충방제를 위한 끈끈이 롤트랩을 설치할 예정이다. 신성고 주변을 비롯한 수리산 11.3ha를 대상으로 방제작업도 벌인다.
한편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안양9동 수리산 병목안 자연학습장과 등산로일대를 직접 둘러봤다.(사진 첨부)
최 시장은 "지구 온난화와 이상고온 여파로 유충으로 인한 산림 병해충이 극성이다"며 "지역이 워낙 광범위해 방제작업에 어려움이 있지만 끈끈이 롤트랩을 수리산 전 구역에 설치해 병해충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