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임직원 자원봉사단이 지난해 8월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충북 영동군에서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 기업은행 제공
기업은행 임직원 자원봉사단이 지난해 8월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충북 영동군에서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 기업은행 제공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와 근로자 가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했던 지난 1년간 구호키트 등을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지원하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2006년 3월 공익재단인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한 이후 어려운 형편에도 성적이 우수한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9300여 명에게 16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를 우선 선발했다. 윤종원 은행장과 임원들이 장학금과 치료비 지원금 재원 마련에 필요한 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피해자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해 2월 대구광역시와 충남 아산시, 충북 진천군 등 지방자치단체에 이재민용 구호키트 400개(5000만원 상당)를 지원했다. 구호키트는 세면도구, 마스크, 속옷, 모포 등으로 구성됐다. 3월에도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손세정제·살균소독제 6만4000여 개를 무료로 제공했다.

임대료 인하 정책에도 참여했다. 기업은행은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최대 50% 인하(월 100만원 한도)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58개사가 임대료 부담을 덜었다. 기업은행 임직원 교육시설인 충주연수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대구·경북 지역의 치료시설 부족으로 자가 격리 중인 경증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충북 영동군과 경북 합천·충남 아산 등에서 무료 급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공단 지역에 근무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자녀 보육을 위해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짓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인천 남동공단 소재 30여 개 중소기업·근로복지공단과 함께 2018년 4월 인천 남동공단에서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 어린이집인 ‘IBK 남동사랑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2019년 3월에도 구미공단에서 40여 개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 번째 어린이집인 ‘IBK 구미사랑 어린이집’을 열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