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528명…일주일만에 500명대로 줄어 [종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28명 증가한 13만2818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줄어든 건 일주일 전인 11일 511명 이후 처음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16일과 평일인 17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3명→692명→729명→661명→572명→597명→506명이다. 방역 당국은 주말 검사 건수 감소에도 일요일 확진자 수가 597명으로 1월4일 986명 이후 19주 만에 최대 규모로 발생한 건 감염됐을 확률이 높은 집단감염 접촉자 검사 등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국적으로 일상 속 다양한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줄을 잇고 있다. 전날에는 경기 광주시 일가족 및 지인(누적 10명), 전북 무주군 가족 및 지인(5명), 전남 순천·여수 가족 및 지인(7명), 울산·부산 어버이날 모임(10명) 등 가족·지인 중심의 새로운 감염 고리가 확인됐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소재 교회와 고등학교, 서구 동료·지인모임, 남구 초등학교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추가 감염자가 잇따르면서 이달 10일부터 8일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서울·경기(각 3명), 경북(2명), 경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72명, 경기 137명, 인천 16명 등 총 32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90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3%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6명으로, 전날(151명)보다 5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1704건으로, 직전일 1만6686건보다 2만5018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7%(4만1704명 중 528명)로, 직전일 3.71%(1만6686명 중 619명)보다 대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1%(939만5004명 중 13만2818명)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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