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전남 관광두레지역협력사업에 참여할 주민사업체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여수, 나주, 담양, 곡성, 구례, 보성 등 6개 자치단체의 주민 모임이다. 창업 및 경영 개선에 필요한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고 맞춤형 실무교육 등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고려대 산학협력 연구개발기업이 촉매와 분리막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생산하는 ‘무촉매 수전해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수전해는 전기분해 과정을 통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하는 기술이다. 수소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는 친환경 수소경제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국내 기업이 기술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세계 그린수소산업 생태계 선점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에이치쓰리코리아(H3-KOREA·대표 김진관)는 10년간의 연구 끝에 ‘무촉매 그린수소 발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김진관 대표는 “현재 수전해 공법은 촉매와 특수 재질의 분리막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데 제조 단가가 높은 단점이 있다”며 “무촉매 시스템은 촉매와 분리막 비용이 전혀 들지 않아 수소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2019년 발표한 2040년 ㎏당 수소 목표가격(3000원)을 20년 앞당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대부분의 수전해 연구개발은 가격이 저렴한 고전도 촉매제 개발에 집중돼 있다. 촉매 단가를 최소화해야 수소 가격을 낮출 수 있어서다. 주로 사용하는 촉매제는 백금, 이리듐, 루테늄 등 고가의 재료들이다. 현재 수전해 공법은 전해질을 넣은 물(전해수)에 촉매제를 입힌 판 형태의 셀(티타늄 재질)을 담가 전기를 흘려보내 수소와 산소를 분리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핵심 부품인 셀을 신소재로 만들어 촉매와 분리막 기능을 대체했다. 촉매 없이도 전류 흐름이 원활하고 분리막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 셀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도 배출하지 않는다.수전해 기술은 유럽과 미국이 선도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의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을 보유한 노르웨이 넬사는 수소 생산 전력소모량이 49㎾h/㎏이다. 수소 1㎏을 생산하는 데 49㎾h의 전력이 소모된다. 에이치쓰리코리아는 6㎾h/㎏으로 넬보다 효율이 8.16배 높다. 넬이 사용하는 전력의 12.2%로 같은 양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수소발생기 한 대(10억원)로 60㎾h의 전력을 사용해 연간 87.6t의 수소를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 수소전기차 넥쏘(5㎏) 1만75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이 회사는 올해 1월 충남 태안 인공지능센터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500㎿급 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해 2세대 수전해 양산 체계를 갖추기 위한 시험 가동을 준비 중이다. 2세대 수전해 기술은 화력발전이 아니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공급받아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에서는 아직 촉매 없이 수소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무촉매 수전해 기술을 고도화해 한국이 에너지 수입국이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수출국으로 변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강태우 기자
경기도는 수도권 최대 규모 융·복합 게임산업전시회 ‘2021 플레이엑스포 B2B 수출상담회’를 오는 14일까지 5일간 연다고 10일 발표했다. 올해 12회째인 전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B2B(기업 간 거래) 수출상담회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전시회를 분리 개최한다.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리는 B2B 수출상담회에선 각국 바이어와 온라인으로 게임 콘텐츠 수출상담을 24시간 진행한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300여 개 바이어와 개발사가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세계적 게임기업인 미국 엑스박스, 일본 세가를 비롯해 북·남미 14개사, 아시아 137개사 등도 참가했다. 공정식 도 미래산업과장은 “개막 전에 이미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915건의 온라인 수출상담이 예정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행사 기간 중에도 참가 신청 및 현장 매칭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종 상담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사전에 신청하지 않아도 원하는 기업은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플레이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플레이엑스포 B2B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플레이엑스포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개발사들이 판로 갈증을 해소하고, 글로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B2C 전시회는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게임사의 신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행사에선 게임 장르별 다양한 신작을 소개한다.수원=윤상연 기자
경기도는 ‘Station-G(안산)’에 입주할 창업기업 10곳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제조 및 지식서비스, 로봇·드론 등 첨단산업 분야의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미만 초기 창업자다. 신청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선정 기업은 7월부터 1년간 무료로 Station-G(안산)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