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2명 배치기준 학생 1천300명→1천100명 조정
인천, 내년 학교 50여곳에 보건교사 추가 배치
내년부터 보건교사를 2명씩 배치하는 인천 내 학교가 대폭 늘어난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부터 보건교사 2명을 배치해야 하는 학교 규모를 현행 학생 수 1천300명 이상에서 1천100명 이상으로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인천에서는 정규직과 정원 외 기간제를 포함해 보건교사 546명이 일선 학교에서 근무 중이다.

이 중 보건교사 2명이 배치된 학교는 학생 수가 1천300명 이상인 초교 15곳과 중학교 1곳 등 모두 16곳에 불과하다.

내년부터 해당 기준이 바뀔 경우 보건교사 2명이 배치될 학교는 현재보다 50여곳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또 학생 수 900명 이상인 학교나 보건 과목을 선택 교과로 운영하는 중·고교에 지원하는 보건 업무 보조 인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는 이 기준에 맞는 학교 111곳이 보조 인력을 신청해 지원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인력은 주당 15시간 미만으로 학교에서 일하며 보건 업무 전반을 보조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와 교섭에서 이 같은 방안을 협의했다"며 "현재 학생 수로 따져보면 학교 50여곳에 보건교사가 추가 배치될 것으로 보이나 이 수치는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