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행안부 투자심사통과…노옥희 교육감 "미래교육도시 울산 만든다"
470억 투입 울산미래교육관 설립 확정…2024년 12월 개관
울산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울산미래교육관이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해 설립을 확정했다.

4일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과 함께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울산미래교육관은 지난달 30일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북구 옛 강동초등학교 부지에 2024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교육관이 건립된다.

규모는 부지 면적 1만499㎡에 건축 면적 7천267㎡, 지상 4층이다.

총사업비는 470억원으로 이 중 건축비의 10%인 약 30억원을 울산시에서 지원한다.

교육부 특별교부금도 약 30억원을 지원받는다.

북구와 NH농협은행은 매년 운영비 각 1억원을 지원한다.

또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등 지역 공공기관 4곳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 울산과학대, 춘해보건대 등 지역 대학 4곳이 콘텐츠 연구와 개발 지원을 약속했다.

울산미래교육관은 프로젝트 학습 기반의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체험하는 교육 기관이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와 사회 변혁을 위해 필요한 가치, 행동, 삶의 방식에 대한 인식과 실천력을 높이고자 한다.

교육관에서는 어드벤처 프로그램 등 10개 프로그램과 81개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속가능발전교육에 최적화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교육 과정과 연계해 운영하도록 개발해 공동투자심사위원회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그램 개발에는 현장 교사와 전문가 등 119명 22개 팀이 참여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울산미래교육관을 미래도시 울산의 대표 건물로 만들고, 울산에서 시작한 미래교육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모범을 만들겠다"며 "시와 북구 등 관계 기관, 지역 사회와 연대하고 협력해 미래교육도시 울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울산미래교육관이 울산과 북구를 대표하는 교육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 시교육청과 협력하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