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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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이상하다며 신고한 사례가 800건 넘게 증가했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858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는 3명이다. 사망자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았으며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5건 추가됐다. 4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3건 늘었다.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였다.

나머지 84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7485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373만3940명의 약 0.47% 수준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