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6월 이후로 연기…이시종 "이동 자제해 달라"

충북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친지 접촉이나 이동량 증가에 대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충북도 '5월 가정의 달' 대비 특별방역대책 추진(종합)
우선 도 산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복무관리지침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종교시설, 어린이집 등 12개 취약분야는 담당 부서별 방역점검반을 구성해 수칙 준수 여부를 살핀다.

5월에 각종 행사를 준비하는 주최 측에는 규모를 축소하거나 취소·연기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도와 도체육회, 진천군이 5월 중 개최 예정이었던 제60회 도민체육대회도 6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민간 협회·단체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지키기, 캠페인 전개 등 자율방역 참여 홍보와 계도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대도민 호소문을 통해 "5월 한 달 동안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 각종 모임·동호회 활동, 공연관람, 친인척·지인을 도내로 초청하는 행위 등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친인척 관혼상제 등 불가피한 방문 또는 초청 때에는 마스크 착용, 음주 자제, 개인차량 이동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만약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정부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연장 방침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준2단계를 다음 달 23일까지 3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