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배후단지 전경. IPA 제공
인천신항 배후단지 전경.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있는 콜드체인 특화구역 11만8650㎡에 대한 입주기업 선정 사업계획 심의 결과 ‘벨스타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벨스타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은 벨스타슈퍼프리즈 홀딩스, 한국초저온,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으로 구성됐다. 벨스타슈퍼프리즈는 총 4968억원 규모 LNG냉열 활용 냉동‧냉장 물류센터 설치(319억원 규모 LNG냉열공급 시설 포함), 5년 내 보관능력 41만㎡ 확보, 특화화물 연간 29만t 처리에 대한 민간제안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12월 물류·재무회계·건축기술 분야 외부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는 사업능력, 사업계획의 타당성, 자금조달 능력, 기술능력 및 인천항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달 27일 항만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IPA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벨스타슈퍼프리즈’ 컨소시엄과 올해 8월 사업추진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벨스타슈퍼프리즈의 사업계약서에 따르면, 올해 안에 착공해 2023년 12월 물류센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콜드체인 특화구역은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LNG냉열에너지를 활용하는 물류단지다. 인천신항과 연계해 냉동·냉장화물은 물론 바이오 관련 고부가가치 화물도 유치할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높다.

IP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서는 입주기간을 30년에서 최대 50년으로 늘리고 임대료도 22% 인하하는 등 평가제도를 대폭 개선했다”며 “잔여 부지에 대한 민간제안 사업투자 계획을 별도로 접수받아 심의·채택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