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하노버박람회 참가사 투자유치"...인천경제청, 비대면 투자설명회
인천경제청은 세계 최대규모의 산업기자재 전시행사인 독일 하노버산업박람회(4.12~16일)에 참가한 기업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산업자동화 전문기업, 시스템응용소프트웨어 개발사 등 글로벌 기업 9개 업체 대상으로 본사 이전이나 연구소 설치 등을 제안하기로 했다. 외국업체들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제조업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남동공단 등 입지 환경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박람회에 참석한 166개 잠재투자자에게 요청해 9개 기업과 비대면 투자설명회 일정에 합의했다. 이들 기업들은 산업자동화, 시스템 응용소프트웨어, 정보통신 솔루션 개발 등 직원 500명이 넘는 글로벌 업체들이다.
이달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독일 하노버박람회에는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지멘스 등 산업자동화와 스마트산업 분야 70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인천지역의 유진로봇, 보드테크앤다비드 등 55개 한국기업은 온라인 한국관을 만들어 참가하고 있다. 유진로봇은 자율주행로봇 토탈 솔루션을, 보드테크는 소형공작기계 등을 출품했다.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솔루션 AMS(Autonomous Mobility Solution)는 바퀴가 달린 모든 매뉴얼 장비들을 자율주행 로봇화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하노버박람회에서 비대면 투자설명회에 참여할 잠재투자 기업들을 더 찾아 최대 20개사와 화상회담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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