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533명-해외 25명…누적 10만4천194명, 사망자 2명 늘어 1천737명
서울 167명-경기 160명-부산 38명-경북 30명-인천 23명-대전·충북 각 19명
전국서 동시다발 감염 확산 '비상'…어제 4만992건 검사, 양성률 1.36%
신규확진 558명, 사흘 연속 500명대…백신접종에 '변수' 우려(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질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늘어나면서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전국적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 들어서는 특정한 시설 중심의 대규모 집단발병 사례가 딱히 없는 가운데 가족·지인모임, 직장, 학교, 유흥시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중소규모의 감염이 터져 나오고 있어 정부의 방역 대응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확산세가 더 거세질 경우 의료진으로서는 확진자 치료와 백신 접종을 동시에 감당해야 해 국내 방역·의료 대응체계에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과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려면 최대한 유행을 억제해야 한다며 방역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 지역발생 533명 중 수도권 343명-비수도권 190명…비수도권 35.6%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58명 늘어 누적 10만4천19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51명)보다 7명 더 늘었다.

558명 수치 자체는 설 연휴(2.11∼14) 직후였던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42일 만에 가장 많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그간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한 달 넘게 정체 양상을 보였으나,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속출하면서 500명대로 올라선 상태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5명→482명→382명→447명→506명→551명→558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1번,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4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33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37명)에 이어 이틀째 5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165명, 경기 15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34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4.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35명, 경북 28명, 대전·충북 각 19명, 경남 18명, 대구 17명, 전북 15명, 강원 10명, 세종·충남 각 8명, 울산 7명, 제주 4명, 광주·전남 각 1명 등 총 190명(35.6%)에 달했다.

신규확진 558명, 사흘 연속 500명대…백신접종에 '변수' 우려(종합)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의 한 노래주점 관련 확진자는 전날 오후 기준으로 최소 149명으로 늘었다.

또 대전의 한 횟집을 시작으로 감성·유흥주점, 노래방 등으로 이어진 사례의 확진자는 총 35명이다.

이 밖에도 가족, 직장, 병원, 고등학교, 교회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왔다.

◇ 위중증 환자 총 101명…전국 17개 시도서 모두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14명)보다 11명 많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4명), 부산(3명), 서울·충남·경북(각 2명), 인천(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2개 국가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16명이다.

나라별로는 필리핀·방글라데시·미국 각 4명, 이탈리아 3명, 인도네시아·파키스탄 각 2명, 러시아·폴란드·우크라이나·멕시코·튀니지·수단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67명, 경기 160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35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73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총 10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22명 늘어 누적 9만5천861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4명 증가한 6천59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778만8천295건으로, 이 가운데 761만3천34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75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992건으로, 직전일(3만9천503건)보다 1천489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6%(4만992명 중 558명)로, 직전일 1.39%(3만9천503명 중 551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778만8천295명 중 10만4천194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0만3천639명이라고 밝혔으나 지난달 15일 서울 지역에서 '위양성'(가짜 양성)으로 판명된 3명을 제외하고 최종 10만3천636명으로 정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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