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한 지하철역은 2호선 강남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정류장 중에서는 서울 강북구에 있는 미아사거리역 정류소의 이용 건수가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데이터에 담긴 서울교통 2020’ 책자를 24일 발간했다. 지하철 강남역의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6만9311건으로 집계됐다. 잠실역(2호선)과 신림역(2호선)이 각각 5만5079건, 5만3149건으로 뒤를 이었다.

버스정류장 중에는 미아사거리역이 8158건으로 하루 평균 이용 건수가 가장 많았다. 고속터미널과 강남역 정류장의 이용 건수는 각각 8019건, 794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34억 건으로 전년(46억 건) 대비 25.9%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 이동이 줄어든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비대면 교통수단인 따릉이 이용 건수는 2370만 건으로 24.6% 늘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