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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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봄철 나들이와 소모임이 늘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3명 늘어 누적 9만775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45명)보다 18명 늘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0명→459명→382명→363명→469명→445명→463명을 나타냈다. 이 기간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5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43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2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41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44명 △경기 153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총 320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2.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42명 △강원 30명 △전북 15명 △대전 7명 △부산·충북 각 6명 △대구·경북 각 4명 △충남 3명 △광주·울산 각 2명 등 총 121명이다.

경남 진주시의 한 목욕탕(목욕탕 2번 사례)과 관련해서는 방문자, 종사자, 가족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나와 지금까지 총 199명이 확진됐다. 거제시의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18명)보다 4명 많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4명), 서울·충북·충남(각 2명), 부산·대구·인천·울산·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69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3%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1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45명 늘어 누적 8만9523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6명 늘어 총 6544명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