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원격 교육 위해 공공콘텐츠 사용 시스템 개발해야"
전문대학교의 원격 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공콘텐츠를 검색하고 강의에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 연구위원인 정부영 충청대 교수는 5일 '한국형 직업교육 원격수업 모델 개발에 관한 기초연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정 교수는 "공공기관, 전문대에서 공적자금으로 개발된 양질의 콘텐츠를 전문대 교수들이 검색하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시스템이 구축된다면 원격교육은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하고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부 부처 간 협업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전문대의 원격 수업 비중은 확대됐지만, 고등 직업 교육 콘텐츠와 지원 체제는 열악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문대의 원격 수업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통합 시스템 개발과 함께 원격교육 기본법 제정을 통한 인적·물적 지원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