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57명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한 23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57명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한 23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4일 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21일(416명) 이후 사흘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0명 늘어 누적 8만8120명이다. 전날(357명)보다 83명 늘었다.

정부는 환자 발생 추이를 주시하면서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르면 26일 발표할 계획이다.

지역발생 417명 중 수도권 292명 수도권이 70%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7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29명)보다 89명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3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에서 29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수의 70%다.

비수도권에서는 1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 35명, 대구 17명, 경북 15명, 부산 13명, 충남 12명, 강원 9명, 전북 8명, 경남 7명, 대전·세종·제주 각 2명, 울산·전남·충북 각 1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101명) 이후 나흘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27명)보다 4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서울·경기(각 6명), 경북(3명), 대구(2명), 인천·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 8명 줄어 140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57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총140명으로 전날보다 8명 줄었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8309건이다. 직전일 4만3535건보다 5226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3만8309건 중 440명)를 계산한 양성률은 1.15%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51만988명 중 8만8120명)이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