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철회 10년만에 개발 착수
2027년 준공…내년 토지보상
충남 아산시 탕정·음봉면 일대가 인구 4만 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변모한다. 2011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재무여건 악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을 철회한 지 10년 만이다.

아산 탕정2지구, 2만가구 신도시로

아산시와 LH는 탕정면과 음봉면 357만1810㎡에 사업비 2조2000억원을 투입해 2만1000가구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아산 탕정2 도시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유일의 대규모 택지 개발이다. LH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실시계획 수립과 내년 토지 보상에 들어간다. 탕정·음봉면 주변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KTX 천안아산역, 선문대가 자리해 산업·교통·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현재 건설 중인 수도권 전철 탕정역 일대의 탕정택지개발지구(탕정1지구)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시는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와 연계해 융·복합 성장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는 탕정면과 천안 불당동에 3822억원을 투입해 지식융합 거점을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핵심 시설인 제조기술융합센터가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소규모 고밀도 기술사업화 거점을 구축하는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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