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9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한류관광 활성화 사업에 나선다고 15일 발표했다. 도는 한류 가이드북을 제작하는 ‘한류자원 발굴 및 스토리텔링 사업’과 관광자원을 간접 노출해 홍보하는 ‘미디어콘텐츠 활용 관광자원 홍보(ppl) 사업’을 한다.

먼저 도는 31개 시·군이 보유한 △K스타 △K팝 △K로케이션(촬영 장소) 등 8개 분야의 한류자원을 이야기형 매력 콘텐츠로 풀어낸 한류 가이드북 총 11만 부를 제작하기로 했다. 지난해 시흥 배곧한울공원과 광명동굴 등을 배경으로 한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 유닛(아이린&슬기) 뮤직비디오 3편의 조회 수가 총 1580만 회를 기록하는 등 미디어콘텐츠로 노출된 도내 명소 곳곳이 인기를 끌었다. 도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강세에 주목해 올해 화성 시흥 포천 등 도내 9개 시·군의 웹·모바일 기반의 OTT를 제작하기로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