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확진 농장 인근에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농장 인근에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충북 음성과 전북 부안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9∼10일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두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모두 90건으로 늘었다.

이에 중수본은 발생농장 인근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하고, 이동 제한 및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는 축사 밖이 광범위하게 오염되어 있을 수 있다는 인식 아래 방역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며 "농장 곳곳과 차량·사람·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축사를 출입할 때는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수칙을 꼭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에도 경기 포천의 한 산란계 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