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2개 기관 대상 평가, 3개 운영과정 모두 A등급
취업캠프·온라인 멘토링·담당직원 담임제(BTS)·화상면접실 구축 등 호평
이 프로그램 운영 후 2019·2020년 2년새 현대자동차 11명 입사
동아대,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 'K-MOVE' 운영기관 평가 최우수 등급
동아대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 ‘K-MOVE’ 사업 화상면접실 운영 모습.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 ‘K-MOVE’ 운영 기관 평가에서 최우수(A) 등급을 받았다.

동아대(총장 이해우)는 K-MOVE 사업을 운영하는 대학 및 해외취업 전문기관 등 모두 102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3개 운영과정 모두 A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동아대는 대학 자체 개발 ‘취업캠프’와 전국 최초 실시간 해외취업 온라인 멘토링 플랫폼 ‘다잇다’, 미국 취업 성공수기 자발적 등재, 담임제 및 담당직원 스터디(BTS, Better Than Students), 전용 화상 면접실 구축 운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아대 K-MOVE 사업 지원을 받아 해외인턴십을 거친 졸업생들이 경력을 살려 국내 대기업에 입사하는 등 성과도 나오고 있다. 2018년까지 공채로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동아대 졸업생은 연평균 1~2명 선이었지만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운영과 수시채용 전환의 시너지로 2019년과 지난해 합격자가 2년새 11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8년째 미국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는 동아대는 그동안 모두 24억 8000여 만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380여 명의 학생이 참여, 취업률 92.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엔 추가 사업 선정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 인원(69명)을 지원했다. 취업의 질도 국내 대기업의 미국 지사 등으로 우수하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이인용 동아대 취업지원실 팀장은 “코로나19로 해외취업이 어려워 포기하는 학생이 많은데,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 해외취업지원 사업 적극 유치와 지원 강화로 해외취업을 확대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동아대는 해외취업지원 사업 노하우 누적으로 취업 기업의 질을 높이고 양질의 취업처를 더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대는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으로 ‘K-MOVE’ 운영기관 평가에서 최우수(A)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