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차 제친 대학생 입사희망 1위 기업은?
삼성전자,현대자동차를 제치고 대학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어딜까?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4년제 대학졸업자 1305명을 대상으로 '입사 희망 기업'을 조사한 결과 '카카오(15.4%)'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에 꼽혔다. 2위는 삼성전자(12.1%) 3위는 현대자동차(10.3%) 였다. 이어 △네이버(9.5%) △CJ제일제당(8.7%) △한국전력공사(8.3%) △대한항공(8.2%) △아모레퍼시픽(7.5%) △SK하이닉스(5.8%) △호텔신라(5.6%)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하지만, 카카오의 경우 IT개발자·경력직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현대차는 수시채용을 통해 신입직원을 뽑고 있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전체 응답자 10명중 7명(68.4%)은 "올 상반기 대기업에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공별로는 경상계열(74.8% 복수응답), 이공계열(74.5%), 인문계열(71.1%),사회과학계열(65.5%), 예체능계열(50.3%) 순으로 지원의사를 밝혔다.

입사희망 기업은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학생은 삼성전자(14.8%), 현대자동차(13.7%), SK하이닉스(9.6%) 입사를 원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여학생은 카카오(21.6%),아모레퍼시픽(13.4%),CJ제일제당(11.5%)를 꼽았다.

이공계 전공자들은 삼성전자를 입사희망 1위로 꼽았으며, 나머지 전공계열은 카카오를 선택했다.

대기업 입사 희망 이유에 대해서는 '일을 통한 자아실현(43.2%)'이란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워라밸(42.6%)' '경력 관리(41.6%)' 등이 대기업 입사를 원하는 이유였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