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반기문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제8대 유엔사무총장)이 특별 대담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속에서 소외된 전 세계의 아동과 여성, 난민을 위한 범지구적 협력의 필요성을 논의한다. 사진=양지웅 기자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반기문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제8대 유엔사무총장)이 특별 대담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속에서 소외된 전 세계의 아동과 여성, 난민을 위한 범지구적 협력의 필요성을 논의한다. 사진=양지웅 기자
연세대학교는 오는 4~5일 제3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lobal Engagement & Empowerment Forum on Sustainable Development·이하 GEEF)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제3회 GEEF는 '평화, 번영, 협력, 안보를 뛰어넘어(3Ps Beyond Security : Peace, Prosperity, and Partnership)'를 주제로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야기된 전 지구적 위기 상황에 대해 진단한다.

기존 선진국 중심 국제협력체계의 문제점을 점검하며 유엔(UN)이 설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이하 SDGs)의 달성을 위한 국제협력체계 변화의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축사와 아미나 J. 모하메드 유엔사무부총장,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김용 제12대 세계은행 총재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연세대학교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제3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lobal Engagement & Empowerment Forum on Sustainable Development·이하 GEEF)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미지=연세대 제공
연세대학교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제3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lobal Engagement & Empowerment Forum on Sustainable Development·이하 GEEF)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미지=연세대 제공
본회의는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글로벌 파트너십 △범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탄소중립을 향하여 등 2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마가렛 찬 제7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비롯해 제프리 D.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 패트릭 V. 베르쿠이젠 기후변화적응글로벌위원회(GCA) CEO, 양수길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 대표 등 각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와 석학들이 연사 및 토론자로 참석한다.

아울러 유엔난민기구 특사인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반기문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제8대 유엔사무총장)이 특별 대담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속에서 소외된 전 세계의 아동과 여성, 난민을 위한 범지구적 협력의 필요성을 논의한다.

이 밖에 6개의 전문 세션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SDGs의 달성을 위한 앞으로의 방향, 국제협력과 고등교육 등의 문제, SDGs 달성을 위한 사회혁신과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코로나19 이후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공존과 헌신(Engagement)의 핵심 가치와 전교 구성원들의 역량과 자원, 의료원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와 인류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한국을 대표해 사회적 책임과 국제적 공헌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반기문 명예원장은 "제3회 GEEF를 통해 코로나19로 나타난 다양한 국제사회의 위기와 협력관계의 붕괴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확장하며 지속가능발전과 사회적 평등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논의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행사의 공식 진행 언어는 영어이지만 본회의는 우리말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